
이렇게 괜찮아도 되는건가 싶을 정도의 회복력.(°∀°)

전날 즐거운 발렌타인 데이를 보내고(비록 먹은건 아이스크림 뿐이지만) 아침 준비를 했다.
드디어..
수술후 5일째는 출근이다!!
컨디션이 정상만큼 좋진 않다지만 출근할 순 있을정도.
남은 호박죽에 요거트를 아침으로 먹고 출근.

출근하고 일하는데 목소리가 예전만큼 많이 나오지 않아서 좀 낭패였지만 다른 동료들이 이해해 주었다.

퇴근하고 오면서 대견한 나를 칭찬하기 위해 스타벅스에서 밀크푸딩을 샀다.
수술 전에도 자주 먹던 건데 달달하니 딱이다.❤
(혐오사진)
(편도 절제술 후 사진이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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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하얀색 곱이 많이 줄어든 느낌이다.
줄어들고 얇아진 느낌.
잘 회복되고 있다는 거겠지??(༶ૢ˃̵̑◡˂̵̑༶ૢ)

다음날 먹으려고 계란찜을 미리 제조해 놓았다.
냉장실로 고고!!

거의 일주일이 다 되간다.느낌은 2주 째..다른 분들의 후기에 비하변 나는 회복이 빠른건지 수술 부위가 그만큼 크지 않았던 건지 그 것도 아니라면 피타 수술법 방식 때문일까?(・_・ヾ
아침은 어제 만든 계란찜과 요거트.

반숙 좋아하는 나는 개꿀.❤(⸝⸝⸝°⁻̫° ⸝⸝⸝)


대부분 3-4키로가 단 몇일만에 빠진다는데 나는 겨우 1키로 빠졌다..「(°ヘ°)
그만큼 몸에 큰 타격이 없었다는게 아닐까?
오히려 팔에 링거 맞은게 더 기억에 남아서 슬쩍 봤는데 남아있는 주사자국에 멍ㅋㅋ


눈보라가 치는 일요일 오후 하리보 젤리가 너무 먹고싶어서 후다닥 사온 하리보 젤리 대체제.생각보다 너무 맛있다.왜 진작 안먹었을까??

안되면 말아야지 심정으로 산 팝콘.한개 먹어보고 너무 괜찮아서 한 봉지를 클리어했다..ෆ╹ .̮ ╹ෆ

오늘이 출혈의 위험이 있다는 6일이다.5일부터 2주 사이에 딱지가 떨어져서 출혈의 위험이 있다고 한다.실제로 후기들을 보면 이때의 출혈로 응급실에 방문한 분들이 많던데..இ_இ
나도 자만하고 너무 먹으면 안되는데..너무 먹고싶다.
그래서 만드는 짝퉁 토마토 스튜.


팝콘을 클리어 하고 나니 왜인지 덩어리진 음식도 잘 삼킬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에 불타오른다.집에있는 방울토마토로 스프를 만드려고 했으나 많이 먹겠다는 일념에 두부를 넣었고 고기맛 내겠다고 카레용 고기까지 조금 넣음...(이게 크나큰 실수)
개죽을 연성하였다.ಥ_ಥ

아무튼 만들었으니 먹는데 생각보다 맛은 좋다!!(레스큐어 버터를 열심히 때려 넣어서 그런가)열심히 먹었지만 곧 목이 타들어가듯 아프기 시작했다..마치 바나나를 먹었을때 처럼...출혈은 아닌데 누군가 포크로 긁어낸 것 처럼 아프다.나의 자신감이 쓸데없이 열일을 했구나..(˃̣̣̣̣︿˂̣̣̣̣ )
덩어리진 음식은 역시 무리였나보다.이제 6일째 잖아.
허겁지겁 약을 먹고 나니 괜찮아졌다.먹다 남은 아이스크림은 있는데 지겨워져서 도저히 먹고싶지가 않다.
한마디로 배가 부른 거겟지..<(' .' )>
6일째 약간의 위기가 있었으나 잘 넘어갔다.빨리 이번주가 지나고 2주째가 되어 일반식을 하는 날이 왔으면..
일단 써보는 먹고싶은 음식 리스트.
먹고픈 음식 1.떡볶이 2.치킨 3.무화과 호밀빵 4.햄버거 5.콘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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