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편도 절제술-day2

Citrus91 2020. 2. 12. 19:40

수술 후 1일째.

흔한 편도 절제술 환자의 식단.jpg

아침에 일어나고 먹은 음식들.
얼음띄운 도라지차/ 연두부/ 플레인 요거트.
식 후 아이스크림도 잊지 않고 꾸역꾸역..먹었다.

생각보다 잘 넘어가는 알약 5총사.

다 먹고나면 양치를 조심스럽게 하고, 포비돈 가글을 한 후 30분 뒤에 알약을 얼음물과 함께 마신다.

생각보다 참을만 한데 이거...?
오른 손도 이제는 멀쩡해졌다.

점심...

반복되는 식단이 좀 지겨울 뿐...다른 후기들을 보니 바닐라 맛이 아닌 그린티도 먹고하길래 나도 아이스크림을 다른 맛을 시켜보았다.

그린티와 요거트...❤(⸝⸝⸝°⁻̫° ⸝⸝⸝)
바닐라 빈은 맛있어서 2개나 시킴.

1일째 저녁에 머리가 너무 어지럽고 아팠다.잠을 너무 자서 그런가 싶었는데 혹시나 싶어 진통제를 반만 먹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머리를 부여잡고 잠에 들었다.
새벽에 깨고 다시 자고를 반복..

2일째엔 고통이 심해질까 무서워 아침부터 일찍 요거트를 꾸역꾸역 삼키고 약을 먹었다.
원장님이 경고한 제일 고통이 심하다는 2일째..진통제를 먹어서 그런가?견딜만 하다..목소리는 여전히 잘 안나온다. 힘주려고 하면 쥐여짜지는 것 같아서 목소리 내기가 힘들다.(˃̣̣̣̣︿˂̣̣̣̣ )

다이어트 할때도 안먹던 라라스윗을 맛별로 먹는 중..

먹는게 요거트/연두부 뿐이라 그런지 라라스윗 너무 맛있다.점심은 요거트와 라라스윗 그린티맛을 먹었다.
아이스크림은 오히려 침보다 삼키기가 더 수월하다.차갑고 부드러워서 그런것 같다.
아침에 약먹고 또 머리가 좀 어지러워서 점심부터는 진통제를 반만 먹었다.

점심과 저녁엔 진통제를 반씩쪼개 먹었다.

아침엔 무서워서 다 먹었지만 참을 만 하니 점심과 저녁엔 반씩만!!

정직한 이름의 진통제.(painless인가..?)

잠을 너무 많이 자서 머리가 아픈 줄 알았는데 반씩 줄이니 어지럼증이 많이 나아졌다.ヽ(^。^)丿

저녁으로는 요거트와 라라스윗 요거트맛...(°∀°)ㅋ
찐 요거트 맛이라기 보다는 이디야나 던킨도너츠에서 파는 파우더 넣고 만드는 요거트 스무디맛이 난다.레몬 맛도 나는게 딱 그 느낌이다.
그래도 맛있다.아이스크림을 많이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월요일부터 못보던 대변을 드디어..봤다.(・_・ヾ
비록 토끼똥 이었지만 본게 어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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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 사진 밑에 있어요)
(편도 수술후 사진)
(보기 안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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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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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 절제술 후 2일째.


잘 아물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
편도 수술 전 사진을 안찍은게 후회 된다.(・_・ヾ
고통이 심하다는 3일째는 아직 안왔지만 이정도면 난 누구에게나 추천 할 거다.